완벽한 엄마이기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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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늘 여기 있을게》는 완벽한 부모가 되기보다, 그럭저럭 괜찮은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따뜻한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의 상담 경험을 통해 깨달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특히 부모 자신의 이해와 성장 없이는 아이에게 진정한 영향을 미칠 수 없음을 이야기하며, 부모가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 발달 과정을 함께 알아가는 여정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자녀에게 있어 완벽한 부모가 아닌, 실수를 하면서도 함께 성장해 가는 '괜찮은 부모'의 의미를 짚어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완벽한 부모일 필요는 없다고, 아이와 함께 현실 속에서 성장하고, 아이의 안전기지가 되어주는 부모라면 충분하다고 말해줍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는 부모를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깊은 관대함으로 받아들인다는 믿음을 전하며,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 책 속 문장 소개 >
내가 왜 그렇게 아이에게 과하게 했지, 왜 그렇게 절절맸지, 그 정도는 아닌데 왜 비굴해졌지, 무엇 때문에 불안해했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내가 무너지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가 보입니다. 부모로서 내가 아이와 상호작용할 때 힘들어지는 지점의 정서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특히 자녀에게서 불편한 것은 내가 내 속에서 수용되지 않는 걸 자녀에게 볼 때입니다. 내가 관계 속에서 주도적이지 않은 게 삶에서 불편했는데 아이가 그러면 너무 보기가 싫은 겁니다. 볼수록 화가 납니다. 사실 그건 자기 것을 수용해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귀하다" "넌 잠재력이 있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은 아이는 살면서 뭐가 잘 안 되어도,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도 '난 쉽게 끝나지 않아'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충분히 인정받은 채 성장했다면 아이는 다른 사람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내 아이가 나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다면 내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눈길을 보냈는지 찬찬히 떠올려보기를 바랍니다.
프로이트의 딸 안나 프로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상항상성은 '그 사람이 비록 불만족스러울 때에도 계속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 동일한 대상에 대해 사랑과 적개심의 두 감정을 동시에 인식하고 인정하는 능력이다.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만들고 싶으면 공감해야 합니다. "힘들었어, 짜증이 났구나, 신났네, 기분이 좋다." 아이가 느끼는 형태의 공감이어야 합니다. "네가 이래서 진짜 마음이 많이 불편했겠네." 이렇게요.
양육에서 정서적으로 부모가 경험하는 불안은 주로 부모 자신의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아이는 실수를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실수에 불안한 것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입니다. 부모가 스스로 부모의 불안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나의 생각 >
나의 불안 때문에 우리 아이를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내가 화가 나는 포인트가 우리 아이에게서 나의 못난 부분을 봤을 때는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이 정도는 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그걸 해내지 못했을 때 자꾸 혼을 내게 된다. 아마도 이걸 계속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의 불안 때문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의 불안은 내가 처리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비록 부족한 엄마이지만,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나를 응원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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